이번 COVID-19 사태가 기업에 직접적으로 리스크를 전이해서 타격을 주게 되는, 즉 금융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이터들이 보입니다. 자료에 따르면 (위기가 오면 금리가 빠지는 게 일반적인데 반해) 재무구조가 약한 회사채 금리는 급등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위 자료의, BBB 등급은 미국 신용시장에서 투자적격 등급 하한선을 의미합니다. 이런 BBB등급 회사채는 2008년 말부터 2019년 까지, 전체 비중이 31%에서 47%로, 규모는 2조 5000억 달러에서 6조 9000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네요. 장기 호황에는 투자적격을 유지하지만, 반대의 경우, 즉 금융 위기가 온다면 기업들은 연쇄적인 크레딧 리스크를 겪게 될 겁니다. 즉, '떨어졌으니까 다시 오르겠지'의 범주에서 나가떨어지는 기업들이 생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