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사이먼 사이넥

"누군가는 성공하는데 누군가는 그러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이러한 현실의 근거를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그저 추정만 하는 것일까?"

의사결정은 변연계에서 일어난다. 언어를 관할하는 영역이 아니다. "직감이지~", "그냥 그런 거 같던데~", 즉 '그냥 이거야!' 하던 느낌이다.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지도, 행동을 주저하게 만들지도 않는다. 그 영역은 희망, 꿈, 가슴, 직감을 안겨준다. 안정된 직장에 머물지 않고 돈 몇 푼 없이 뛰쳐나와 회사를 시작하는 걸 설명한다.

이제 회사를 뛰쳐나왔다고 가정하자. 앞으로 우리는 판단과 결정을 한다. 여기에는 근거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정보를 찾아 나서야 한다. 단기적 결과를 비슷할 것이다. 이제 시간이 더 흘렀다. 쌓이고 쌓인 의사결정의 결과가 드러났다. 성공했을까? 아마 성공은 일관성과 지속성을 담보로 처음부터 모든 것이 잘 들어맞도록 설계를 바꿔나간 쪽일 것이다. 

모든 것은 '왜?'로부터 시작된다. 가슴 뛰는 설렘에 잠을 잊어본 적이 있다면 이해 갈 것이다. 그 질문은 명료함, 원칙, 일관성을 세운다. 호기심과 유행을 따라갈 수 있게 해 준다. 지나간 길을 되돌아보는 힘을 준다. 더 이상 다른 사람과 경쟁하지 않고, 상대가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나와의 경쟁은 즐겁다. 그리고 주변으로부터 응원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