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도 없음
1. 제2의 아모레퍼시픽, 엔씨소프트
불로초 ~ 불로초 ~ ♬ 노래 부르던 진시황도 천년만년 부귀영화를 누리진 못했다. 모든 건 저무는 시기가 있기 마련이다.
코스피 시장에도 진시황처럼 황제라 칭해지던 주식이 있었다. 아모레퍼시픽이 그랬고 엔씨소프트가 그랬었다. 증여를 위한 속모를 방법인지, 시대에 뒤처지는 경영방식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기업을 평가하는 주가가 하락한 건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엔씨소프트의 급락은 올해 가장 주목할만한 사건이었다. 유저, 특히 과금러들에게 게임 내 캐릭터의 가치 하락을 유발하는 운영정책이 얼마나 치명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감탄스럽던 회사-고객-중계업체 간 공생관계를 회사가 일방적인 학살자가 되면서 생태계가 무너뜨렸다.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시장을 등한시하고 중국 시장에 힘을 주던 때와 큰 차이가 없어 보였다. 두 기업 모두 기존 고객층은 절대 이탈하지 못할 것이라 판단했었다. 세상에 게임은 엔씨만 만들고, 화장품은 아모레만 만드는 게 아닌데 말이다. 고객의 주머니를 털어갈 기업은 계속해서 생긴다.
2. 추가 매수
한은 금리 인상, 테이퍼링, 칠만전자, 부동산 하락론, 아프가니스탄 철수, 가계부채, 델타 변이, 코로나 확산세 등등.
이젠 뉴스도 대화도 지겹다. 이 지겹다가 중요한 듯. 내성이란 게 생각보다 무서우니까.
기존 보유 종목 중 1 종목 추가 매수와 신규 종목 진입. 기보유중 마음이 쉽게 흔들리던 종목은 이미 매도했기 때문에 마음 가볍게 매수.
안전마진, 해자를 깊게 그리고 더 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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