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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링(Anchoring) - 환율 1,400원 돌파로 발이 묶이다.

까비노 2025. 10. 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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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에서 미국 달러 매수는 간단하다.

메뉴 - 해외주식에서 '환전'을 클릭하면 된다.

 

하지만 환전에 적용되는 환율은 간단하지 않다.

9월 초 1달러 기준 매수기준환율은 1,397.09원이었다.

9월 23일 1,397.29원에서 다음날 1,406.21원으로 마감하며

1,400원대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1,400원이라는 심리선은 환전을 망설이게 했다.

이는 S&P지수 상승에 올라타지 못하는 데 한몫할 수 있다.

 

왜 발이 묶였는가?

 

앵커링(Anchoring): ‘1,400원’ 숫자에 마음이 고정됐다. 이전의 1,39x를 기준점으로 삼아, 그 이상에서의 환전이 “손해”처럼 느껴진다.
손실회피(Loss Aversion): 환전 직후 원화강세가 오면 손실처럼 보이기에 결정을 미룬다.
근시안적 판단(Myopia): 환율 ±2~3% 변동에 주의를 빼앗겨 지수 복리(연 8~10%)라는 더 큰 엔진을 놓치고 있다. 다만, 이 부분은 미국증시 하락에 대한 염려도 있었다.

 

투자 전략은 어떻게?

 

1,400원은 장벽이 아니라 속도조절선이다. 지수 노출은 멈추지 말고, 환전은 규칙으로 처리하라.”

 

예시 1. 환전에 규칙성 부여하기

1,36x 이하: 환전 150% 가속
1,37x~1,40x: 기본 속도(100%)
1,41x 이상: 환전 50% 감속, 대신 지수 노출은 루프 A로 유지

 

예시 2. 지수추정 VOO, QQQ 추가/대체

소액이라도 고정 매수

또는 국내 상장 S&P500 추정 ETF 매수 후 환율 유리할 때 천천히 VOO, QQQ 등으로 스왑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 결정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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