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 FOMC 앞두고 S&P 사상 최고치 기록... VOO, SCHD 매수 타이밍?

 7월 초, S&P 지수는 대형 기술주의 일시적인 약세로 인해 소폭 하락하며 출발했었다. 이후 미국 소비자물기지수(CPI)의 둔화, 고용지표의 안정, 금융기업들의 실적 호조는 10일 지수 상승기류를 만들었다. 특히, 15일 주요 은행들의 실적 발표, 필라델피아 연준제조업 지수, 소매판매,대만)의 실적 서프라이즈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며 17일 S&P 지수는 6,297.36포인트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강한 상승세 속 박스권 조정이 반복되는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VOO는 7월 한 달 기준, 약 1.6% 상승하였다. 이는 AI, 메가테크 중심의 랠리 지속과 함께 기업 실적 개선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반면, SCHD는 7월 중 약 0.9% 상승에 그쳤다. SCHD는 에너지, 금융, 산업 섹터 비중이 높은 ETF로, 성장주 중심의 상승 국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움직이는 특성이 있다. 다만, 배당수익률이 연 3.5%를 상회하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고 있다.

 

 두 종목은 시장 이벤트에 따라 속도와 비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VOO는 월 단위 또는 분기 단위로 정기적인 정액분할 매수(DCA)를 유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반면, SCHD는 현재와 같이 고금리 국면이 피크를 지난 시점에서는 다시금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일정 비중을 유지하며 배당금 재투자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경기 둔화, 미국 대선에 따른 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존재한다. 특히 7월 말 FOMC 회의나 8월 잭슨홀 미팅, 9월 FOMC 등을 기점으로 단기적인 조정이 발생할 경우, 해당 시점을 전략적인 추가 매수 타이밍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