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지칭하는 단어로 익숙한 '인공지능'과 '격차'를 취재 형식으로 다룬 책 「SUPER FORECAST」는, 저널리스트 오노 가즈모토가 8인의 대담을 엮은 것이다.
1. 유발 하라리
지금보다 발전한 인공지능으로 인해서 우리 대다수는 정치적, 경제적 가치를 잃은 '무용 계급'이 될 수 있다.
2. 재레드 다이아몬드
세 가지 문제, 즉 신종 전염병의 확산, 테러리즘의 만연, 타국으로의 이주 가속화가 발생할 것이라 본다.
3. 닉 보스트롬
인간을 능가하는 초지능 슈퍼 인텔리전스는 등장하며, 우리는 이를 기술적으로 통제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4. 린다 그랜튼
100세 시대는 이미 현실이며, 교육-은퇴-일의 전형적인 삶의 방식은 통용되지 못한다.
5. 다니엘 코엔
과학기술의 발달과 경제성장은 일부에게 쏠리며 행복의 수단이 아니었음을 깨닫는다.
6. 조앤 윌리엄스
아메리칸드림에 실패한 이들이 보여주는 사회 계급이 미치는 영향력
7. 넬 페인터
미국 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분극화이며 10년, 20년 후 일본이 직면할 변화이기도 하다.
8. 윌리엄 페리
동북아시아 정세에 커다란 영향력을 가진 북한의 비핵화 합의의 영향.
이 책 「초예측, 세계 석학 8인에게 인류의 미래를 묻다」는 누구나 한 번쯤 그려봤음직한 미래 세계에서 '나'의 위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해 준다. 인공지능과 거대한 격차 속에서 지금의 '인간적인 생활'이 가능할 것인지, 가능하다면 '나'는 어떤 모습일지를 그려본다.
국가는 스마트 팩토리 시설 당 의무적으로 국민들에게 자본을 재분배하는 새로운 법을 근간으로 운영된다. 그로 인해 국민들 대부분은 비슷한 소득 수준을 유지한다. 물론 여전히 상위 계급은 존재했지만 바뀐 것은 분명히 있었다. '자유 시간'을 '돈'으로 살 수 있었다는 점에서 부자는 동경의 대상이었지만, 이제 그 소비를 대부분이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부자는 더 이상 미움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사회주의는 분명한 실패였다. 일방적으로 개인의 부를 제한하는 그것과는 다른 모습이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건 여전했다. 그게 내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시켜 준다는 인공지능 도우미의 조언이었기 때문이다. 아침 준비는 내 개인 취향이 저장된 빅데이터에 기반해서 차려지니 불만이 안 생긴다. 자유시간이 많아지니,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누구인가?'같은 문제들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이 질문에 답하기 어려워 여러 가지 고전들을 읽기 시작했다. 그들이 말하는 건 분명했다. 나를 남을 우리를 사랑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라는 것을. 그 외에도 과거에 출간한 미래 세계 책을 보다 보니, 생각보다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았다는 데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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