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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무엇인가' 질문을 던진다.

까비노 2024. 9. 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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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 사회는 경제적 번영을 이뤘지만, 소셜 미디어의 발전으로 상대적 결핍과 경쟁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젊은 세대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삶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불확실한 미래를 자신만의 길로 개척해 보는 건 어떨까?

 

 

1930년대 '래리'는 자아를 찾는 구도적 여정을 보인다. 날카로운 '면도날(The Razor's Edge)'을 넘어서는 길에는 인도에서 보낸 6년의 시간이 존재했다. 그곳에서 윤회사상에 대해 알게 되었다.

"틀림없이 선생님도 흥미로울 겁니다. 우주에는 시작이나 끝이 없다는 사상이죠. 생성되었다가 안정되고, 안정에서 쇠퇴로, 쇠퇴에서 해체로, 해체에서 다시 생성으로 이어지는 끊임없는 과정이 되풀이된다는 사상보다 더 굉장한 사상이 있을까요?"

 

윤회사상은 삶이 단순히 출생과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각각의 삶은 이전 생의 결과로 이어진다. 현재의 행동과 선택이 그 순간으로 끝이 아니다. 윤회사상은 삶이 끝없는 성장과 학습의 과정임을 강조한다. 단순히 한 번의 기회가 아니다. 경험을 통해 배우고 자기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발견하는 배움이 우주적 질서 속에서 중요하다. 불확실한 미래는 두려운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기 위해 겪어야 하는 단계일 뿐이다.

새벽에 아름다웠던 장미가 정오에 그 아름다움을 읽는다고 해도 그것이 새벽에 가졌던 아름다움은 실제로 존재했던 거잖아요.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어요. 그러니 무언가에게 영원한 존속을 요구하는 건 어리석은 짓이겠죠. 하지만 그것이 존재할 때 그 안에서 기쁨을 취하지 않는 것은 훨씬 더 어리석은 거예요.

 

먼 미래만 바라보며 현재를 외면하지 말자. 이상과 현실의 갭이 벌어질수록 삶의 불확실성은 크게 증가한다. 삶이란 영원하지 않다. 현재의 아름다움을 인식하고, 그 속에서 기쁨을 찾는 것이야말로 갭을 좁혀 진정한 내 기준의 삶을 갖는 것이다. 매 순간을 온전히 살아가는 것이 새벽에 피어나 아름다움을 뽐내는 장미의 아름다움에 기쁨을 찾고 삶의 참된 의미를 깨닫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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