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부의 추월차선에는 주식차선이 없다?

까비노 2020. 1. 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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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에 관련된 길은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인도요, 다른 하나는 서행차선이요, 마지막 하나는 추월차선이라고 부르더군요. 이 중 부자가 되는 건 추월차선이며, 돈으로 자유 시간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어렸을 적, 그러니까 성인 이전에 아침에 일어나기 싫고, 공부하기 싫고, 운동하기 싫었던 건 시간을 돈으로 사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 아닐까 싶더군요. 

 

 그런데, 그런데... 저 추월차선에 주식 투자는 아니라고 합니다. 주식 투자는 부로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란 거죠. 그 이유 중 하나는 '통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0대에 그런 부자가 없다고 하죠.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추월차선의 부자는 대부분 한 번에 큰돈을 벌고, 시스템을 만드는 사람이니까요. 10대 일수도, 20대 일수도,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건, 그만큼 많은 시간을 살 수 있으니까요.

 

 그중 하나에 '부동산'이 있습니다. 부의 추월차선에 포함되죠. 흠.. 예전부터 생각해왔던 문제이기도 합니다. 일정 기간 대비 삼성전자의 상승률은 강남권 아파트보다 더 높았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다른 주식들은 그렇지 못했죠. 부동산이 안정 자산인 이유 중 하나는 덩어리로 상승합니다. 주식은 큰 덩어리만 상승하죠.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부동산 같은 주식에 투자해야겠구나. 강남권, 아니 서울권 부동산 같은 서울권 주식을 사자.

 

 부에 대한 개념을 바꾸라고 하지만, 그중 하나 바꾸지 못하는 게 주식에 대한 생각입니다. 노예 체제 하에서 당한 학습 때문인지, 스스로 배움에 대한 미련함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렇네요. 요즘 단기적으로 걱정되는 게 하나 있긴 합니다. 미국-이란 공포는 다가오는 데, 앞으로 살 종목이 너무 많아질 텐데, seed가 너무 부족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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