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인문, 과학, 경영, 동기 부여, 소설책 모두 말이죠. 의사, 한의사 중에는 무협지를 읽은 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협지에 나오는 무공이나 심법을 연마해서 도움이 된 것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아마 책을 좋아하고 즐길 수 있게 도움을 주지 않았을까 하네요.
이렇듯 우리는 책에서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어떤 책에서든' 얻을 수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글자를 읽기만 하는 게 아닌 다른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그 무언가를 이 책 《독습, 책을 지적 자본으로 바꾸는 10가지 습관》에서 소개합니다. 문독, 선독, 수독, 숙독, 낭독, 연독, 만독, 탐독, 해독, 적독 이렇게 10가지의 읽기 습관을 통해서 말이죠.
책의 목차를 보면 내용이 눈에 그려집니다. 모든 책을 읽을 수 없으니, 고르는 안목을 키워서 골라서 읽는 것이 좋다. 책은 느리게 집중하여 읽는다. 손으로 쓰기도 하고, 소리 내어 읽어 보기도 한다. 물음표를 만들어 의문을 가져보고, 풀이하여 공부한다. 읽은 내용을 무르익히고, 아이에게 물려줄 책장을 만들어 본다.
《독습》을 읽으며 가장 중요한 사실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가졌습니다. 바로 책은 읽는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는 거죠. 책 읽는 게 즐겁다 보니 한 권을 끝내면 바로 다음 책에 손을 가져갑니다. 그때 느끼는 걸 메모하고, 옮겨서 적고, 제 생각을 쓰는 수독은 하지만 정작 내 안에서 묵혀 행동에 각인시키는 게 부족했다는 걸 알았네요.
책을 읽는 게 재미있는 것은 '어느 순간 전혀 다른 관점으로 세상이 보인다'에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에 대해서, 사물에 대해서, 어떤 관계에 대해서, 그냥 보던 영화에서도 다른 관점이 주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책 한 권으로 느낄 수도 있지만 수 백 권을 읽고도 느낄 수 없을지 모릅니다. 그 과정에 이 책 《독습, 책을 지적 자본으로 바꾸는 10가지 습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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