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비판에 대하는 자세

까비노 2022. 4. 2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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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는 통풍이 되지 않는 축축한 곳에서 자라고 번식한다.

이와 같은 일이 사람들의 조직과 그룹에서도 일어난다.

비판이라는 바람이 불어오지 않는 폐쇄적인 곳에는 반드시 부패와 추락이 태어나 거침없이 자란다.

비판은 깊은 의심에서 나온 심술이나 고약한 의견 따위가 아니다.

비판은 바람이다.

이마를 시원하게 식히기도, 눅눅한 곳을 건조시키기도 하여 나쁜 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그렇기에 비판은 쉼 없이 들을수록 좋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비판을 쐰다. 뜨겁지만 상처는 없다. 도리어 혈관에 막힘이 없듯 생각이 돈다. 이때는 이렇게, 그때는 그렇게. 그렇기에 비판이 기대된다. 그런데 비판이 나를 건조시켜 균의 번식을 억제시키는 동안, 비판을 쏟는 이는 어떻게 될까?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마태복음 7장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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