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블랙아웃은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일정 일주일 전부터 대외적인 발언을 삼가는 것을 말한다. 연준 위원의 발언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증권사도 블랙아웃 제도를 시행한다. 이 제도는 공개매수가 결정된 기업 주식을 자사 주식 계좌에서 거래 제한한다. 미공개 내부정도를 통한 불공정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공개매수 정보가 미리 알려지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게 분명하다.
그런데 공개매수 정보가 미리 공개된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공개매수가 결정된 후 매수가 안된다는 점을 이용하여 미리 주식을 선점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거래량이 급증하는 종목들이 이런 경우에 해당할 수 있다.
지난달 고려아연은 공개매수 신청을 통해 10월 28일 매수위탁 증권회사인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을 통해 각각 1,218,301주, 821,729주를 취득했다. 취득가액은 1조 842억, 7313억 원이 넘는 금액이다. 10월 24일 시가 857,000원이던 주가는 1,138,000원으로 마감했으며, 25일, 28일, 29일 1,543,000으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다음날 30일은 462,000원 하락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위 차트는 고려아연 주가로 추석을 앞두고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거래량이 급증한 것을 통해 움직임을 예측하여 매수했더라도, 공개매수 정보를 몰랐다면 28일까지 주식을 보유하기는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런 거래 유형을 접하는 경우, 공개매수 여부를 추측할 수 있는 데이터 통계를 준비해 두는 것이 유리해 보이기에 메모를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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