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을 알아보는 주린이다. 가볍게 생각했는데... 텃밭, 위치, 컨디션, 용도, 가격 등 고려할 점이 많았다. 모든 조건을 수용하자니 가격이 산으로 간다. 한 가지만 부족한 땅이 없고, 두세 가지가 더해졌다. 텃밭이 만족스러우면 집에서 오고 가기가 멀고, 계획관리지역도 아니다. 단번에 원하는 땅을 사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
따듯한 햇살 아래 흙에서 뛰노는 아이의 웃음소리를 떠올리며 아래 다섯 권의 책을 읽어봤다.
- 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 2년 안에 무조건 돈 버는 부동산 투자 시크릿
- 토지 투자의 정석
- 지금은 땅이 기회다
- 재개발 모르면 부자 될 수 없다
□ 토지 투자의 정석, 김용남(2022년 4월 27일 발행)
토지거래를 준비하며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서 토지 거래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원하는 토지 지역을 검색했더니 지목, 용도지역, 거래금액 등이 나왔다. 임야는 임야고, 도로는 도로, 창고용지는... 보전관리는 뭐지? 계획관리가 좋다고 하던데...라는 뇌피셜만 떠오른다. 「토지 투자의 정석」 목차 3장 돈을 벌 수 있는 토지의 조건 소제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알 수 있다.
2차선 도로변 토지여야 한다
용도지역은 자연녹지, 계획관리여야 한다
평수는 작을수록 좋다
도로법 적용이 없는 토지를 고른다
개발 기간이 짧아야 한다
지목은 임야보다 농지가 현금이 덜 든다
토목 공사의 양이 거의 없는 지목 '전'인 부지가 최상이다
분할해서 작은 평수로 만들 수 있는 모양이어야 한다
개발할 수 있는 땅이 아니라 개발이 쉬운 땅을 매입한다
유튜브에서 도시부부가 시골에 땅을 사는 영상을 시청했다. 본인들의 경험을 통해 토지매매를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땅만 사는 게 끝이 아니란 걸 알았다. 건축, 토목 공사나 인허가 서류가 필요했다. 비슷한 내용들을 이 책에서도 접해볼 수 있다.
□ 지금은 땅이 기회다, 정병철(2023년 6월 30일 발행)
이 책은 초보자들이 읽기 편하다. 초보자의 토지 투자 궁금증, 토지 투자를 위한 준비, 토지 분석하기, 토지 계약에서 매도까지, 소액 토지 투자 시뮬레이션 순으로 진행한다. 목차부터 친절하다. 한 가지 더 친절한 점이 있다. 공부할 부분을 말해주며 어떤 자료를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알려준다.
▶ 땅 투자에는 사이클이 있는데 국토종합계획, 광역도시계획, 도시기본계획, 도시관리계획 등이 있으며,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 게시된
▶ 향후 '인구'가 부동산에 미칠 영향이 크다! 통계청 사이트 인구 증감 추이
▶ 카카오맵, 네이버지도에서 지적 편집도 확인하는 방법
위 2권의 책을 읽고 기본적으로 알고 시작해야 하는 부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어떻게 공부를 하고, 어떤 자료를 어디서 봐야 하는지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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