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시장은 여전히 빠른 양적 확장 국면에 있다. 현장에서 체감되는 흐름은 명확하다. 전력 확보가 가능한 부지는 빠르게 소진되고, 일정 수준의 설계만 갖추면 임차 수요는 즉시 붙는다. 특히 AI 수요 확산 이후, 공급보다 수요가 앞서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확장의 방식은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짓는 것”만으로는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다. 동일한 규모의 데이터센터라도 전력 구조와 밀도 설계에 따라 수익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핵심 차이는 전력과 밀도에서 발생한다. 전력은 단순 확보가 아니라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단가로 통제되는 구조가 중요하다. 동시에 랙당 전력 밀도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는지가 매출 효율을 결정한다. 고밀도 대응이 가능한 설비와 그렇지 못한 설비는, 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