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인생이 변할까?
물론이다.
'독서 -> 실행', 간단하다.
책 '행운에 속지 마라'를 읽고 "대단한 지식인 행세를 하는 사람들을 조롱하는 일에 주력한다"는 나심 탈레브의 신조를 알았다면, 인터넷에서 지식인 행세하는 가짜들을 찾아내는 유명 유튜버처럼 머니 파이프 라인을 만들 수 있다.
"우리가 집의 모습을 만들어내면 이후에는 집이 우리의 모습을 만들어낸다."는 처칠의 말을 읽고 나면, 인생을 개성 있게 살아가려는 태도를 가질 수 있다.
워런버핏 바이블에서 버핏은 "세상은 항상 매력이 넘치는 곳입니다. 어떤 잘못을 깨달을 때 우리는 매우 즐거워질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덕분에 오늘 아침도 세상이 매력적으로 보였다. 잘못 이후에 오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내게 즐거움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코로나 이후 부동산, 주식, 코인 투자로 신흥 부자들이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통해 자신을 내보이며, 부자를 동경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를 이용해 독서를 그 방법으로 내세운 마케팅들도 자주 보인다. 독서를 한다고 부자가 되는 건 아니지만, 부자들은 대부분 독서를 한다는 말도 명언처럼 떠돌아다닌다.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책에 대한 믿음 때문일 것이다.
독서를 통해 인생이 풍요로워진 경험을 했다. 그 과정에서 한 가지 느낀 점이 있다. '유명한 책이라도 무조건 수용하진 말자'라는 것이다. 실행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독서가 힘을 발휘하려면, 강렬한 글귀를 길잡이 삼아, 현실에서 실천해야 한다. "내가 완벽하게 준비하는 동안, 경쟁자들은 실전에 투입되어 경험을 얻고 있다"라는 좋은 말이 있다(육일약국 갑시다). 받아들이는 상황에 따라 이 글귀를 핑계 삼아 준비하던 시험을 포기하고 전혀 다른 일을 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블랙 스완에서 "극단값을 예견하지 못하는 것은 곧 역사의 진행 방향을 예견하지 못하는 무능력을 의미한다."만 읽고 주식투자를 했다면, 코로나 시기 코스피 지수가 3,000포인트를 향해갈 때 두려움에 매수를 못했을 것이다.
책을 읽음으로써 우리는 좋은 글귀를 인생에 나침반 삼을 수 있다. 나침반으로 동서남북을 안다고 바뀌는 것은 없다. 그 방향에 무엇이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이처럼 책의 전체 맥락을 알고 얻은 글귀를 통해 인생의 변화를 얻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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