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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 12

자력선별기 청소 중 끼임 사고

▣ 사고 개요 2021년 2월 23일 00시 3분경 폐기물 처리장에서 이물질이 끼어 정지되어 있던 자력선별기에서 이물질 제거 작업 중 자력선별기가 가동되어 상체가 낀 채로 사망. ▣ 기계를 작동시킨 사람은 자력선별기 이물질 제거 작업 중임을 몰랐을 것이다. 왜 몰랐을까? 이물질 제거 작업 중임을 알리는 표시가 없었을 테니까. 작업 표시를 하는 게 현장 분위기상 어려웠을 것이다. 분명 현장에는 다음과 같은 안전메뉴얼이 있다. 1.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작동상태 및 안전장치 등을 확인한다. 2. 모든 기계는 담당자 이외에 취급을 금한다.

활기를 되찾기 위해서는 충분히 잠을 자라

자기혐오에 빠졌거나, 모든 것이 귀찮거나, 무엇을 해도 기운이 나지 않는다면 무엇을 함으로써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까? 도박이나 종교에 심취? 유행하는 긴장 완화요법을 시도? 여행을 떠날까? 술을 마실까? 아니,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한 뒤 깊은 잠을 청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법이다. 그것도 평소보다 훨씬 많이. 그런 후 잠에서 깨어나면 새로운 기운으로 충만해진 나를 발견할 것이다. 「아침놀, 프리드리히 니체」 사력을 다해 손에 움켜쥐던 일들을 내다 던져버렸다. 그리고 4일 동안 깊을 잠을 청했다. 미련 속에서 잠을 설치리란 기대와 달리, 눈을 뜨면 다시 감기고, 일어나면 다시 잠들었다. 마지막 4일째, 우울했던 기분은 노트북 전원을 내리면서 날아간 메모리처럼 사라졌다. 잠에서 깨어나며 던졌..

Thinking&Making 2021.02.25

왜 공매도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이뤄지나요?

"오늘 주가는 보합을 이루며 장 마감했습니다"라는 뉴스 멘트를 듣다 보면 저도 모르게 '그래서 다음은?' 되묻게 되더군요. 물음에 그나마 돌아온 답변은 "공매도 재개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로 개인은 매수를 외국인은 매도를"같은 것들 뿐입니다. '오늘은 옷을 가볍게 입고 외출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와 같은 날씨 소식이야 궁금해서 본다 쳐도, 주식 뉴스는 복사하기 그리고 붙여 넣기만 하는 게 신기할 지경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좀 불편하게 바라보니, 뉴스 보는 투자자를 데이트레이더로만 바라보나 싶기도 한 멘트입니다. 아직도 개인투자자가 뉴스에 팔고 뉴스에 산다는 구시대적 생각인 거겠죠. 5월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공매도가 재개됩니다. 아직 제도적 보완이 이뤄지지 않은 체 말이죠. 이제 2개월 남짓 남은 ..

Investment&Action 2021.02.09

굴착기 후진 사고

▣ 사건 개요 1. 2021년 2월 5일 16시 30분경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현장에서 상수도 관로 매설 현장에서 되메우기 작업 중 청소를 하던 재해자가 후진하는 굴착기에 부딪혀 사망. 2. 2021년 2월 6일 13시 50분경 고속도로 직선화 공사 현장에서 지하차도 되메우기 작업 중 덤프트럭을 유도하던 재해자가 토사 정리를 위해 후진하는 굴착기에 깔려 사망.

그럴싸한 이야기를 지어내는 전문가

검은 백조에 지배되는 환경에서 우리는 예측 능력이 없는 데다가 예측 능력이 없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다. 그리하여 스스로 전문가라고 자부하는 사람들도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실제 드러난 예측 능력을 보면 그들은 경험적 기록에 의존하기 때문에 소위 전문 분야에서도 결코 일반 대중보다 더 많이, 더 깊이 알고 있다고 할 수 없다. 그들이 일반인보다 나은 점은 그럴싸한 이야기를 지어내는 능력, 더 심각하게는 복잡한 수학 모델로 보통 사람들을 주눅 들게 만드는 능력,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정장 차림을 좋아한다는 것뿐이다. -Black Swan,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2008) p.26. 그럴싸한 이야기를 지어내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빅히트'주식에 대한 의견을 구하려고 했다면, '빅히트..

Investment&Action 2021.02.07

도착점이 앞 아닌가요?

어디가 '앞'일까요? 이 간단한 질문에도 답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아래 방향이 앞일 수도, 윗방향이 앞일 수도 있는 거겠죠. 이런 관점의 차이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아마 '나'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오는 것 같습니다. 내가 출발해서 도착한 곳을 '앞'이라고 생각할 수도, 대상이 나에게로 점점 다가와 '앞'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차트 오른쪽 모습은 '위' or '아래', 어느 쪽일까요? 시간여행자가 아닌 이상 그려지지 않은 모습을 어찌 알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차트를 보고 1초 안에 한쪽 방향이 먼저 떠올랐다면 그런 관점이 만들어진 배경에 궁금증을 가져보는 것입니다. 주식 시장을 호황기에 진입했다면, '위'쪽을 반대로 불황기에 진입했다면, '아래'쪽을 선택했을 수도 있으니까요.

Investment&Action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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